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다음주 화요일 대통령의 최후진술 이게 정말 중요하죠? <br><br>굳히기를 하고 싶은 쪽도, 판은 뒤집고 싶은 쪽도, 이제 마지막 최후 진술, 한 방만 남았습니다. <br><br>국회 측 소추위원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이 각각 최종 진술합니다. <br> <br>시간은 무제한입니다. <br><br>Q2. 마음껏 자기 의견을 쏟아낼 수 있다는 거네요? <br><br>그래서 중요합니다. <br> <br>최후 진술의 청자는 언뜻 보면 헌법재판관 같지만, 사실상 국민들에게 전하는 대국민 여론전 성격이 강합니다. <br><br>Q3.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뭐라고 할까요?<br> <br>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이미 지난 주부터 이 최후 진술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직접, 진술문을 쓰고 있고요. <br> <br>주변의 의견도 전달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<br>Q4. 대통령 최후 진술의 핵심이 뭘까요? <br><br>두 가지 키워드가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복귀했을 때 국정 혼란이 없고, 국가 이익에 더 크게 부합한다는 것입니다.<br> <br>국회 측의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는 일환입니다. <br><br>[김이수 / 국회 대리인단 공동대표 (지난 18일)] <br>"대통령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이는 더 큰 재앙을 불러오는 것으로…" <br><br>Q5. 그래서 뭐가 들어간대요? <br><br>우선 '혼란 없다' 이 부분인데요. <br> <br>야권이 주로 공격하는 지점이죠. <br> <br>돌아가면 추가계엄 또 할 거다, 이거 없다는 점 분명히 하고, 항간에서 언급하는 보복 인사 같은 것도 없다는 점 확실히 하는 게 거론됩니다. <br> <br>쉽게 말해, 복귀 시 공포에 또 떨어야 한다는 야권 주장을 해소하는 거죠. <br><br>Q6. 대통령이 복귀하는 게 더 이득이다? <br><br>이 부분도 중요합니다. <br><br>파면보다 복귀가 중요하다고 설득해야 하는데요. <br> <br>트럼프 행정부의 경제, 안보 압박이 예상되는 상황에, 대통령 파면과 조기대선으로 수 개월의 시간을 흘려보내는 피해보다, 대통령을 복귀시켜 안정을 찾는 게 더 국가적 이익이라는 걸 강조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><br>Q6. 여당도 대통령 최후진술에 촉각을 곤두세우던데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여당은 대통령 최후진술의 수위, 훨씬 더 세야 한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정치적 승부수를 띄울 마지막 기회라는 거죠. <br><br>Q8. 정치적 승부수라는 게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? <br><br>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개헌 공식화나, 개헌을 앞세운 구체적인 임기 단축 거론 정도는 있어야, 국민들에게 먹힌다는 겁니다. <br><br>한 중진 의원은, "이렇게 하면 국민들에겐 영웅이 될 거고 역사적 공을 세우게 될 것"이라고도 했습니다.<br> <br>이정도의 강한 한 방이 있어야 헌재는 물론 국민 설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. <br><br>Q10. 여권에서 이렇게 무언가 큰 한 방이 필요하다는 것, 어제 마지막 변론기일까지도 판이 좀 좋지 못하다는 판단일까요? <br><br>어제 변론기일에 대한 평가는 사실 좀 엇갈립니다. <br><br>대통령 측은 홍장원 전 차장의 진술은 오염됐다고 보고요. <br> <br>조지호 경찰청장, 한덕수 국무총리의 검찰 조서 내용은 어제 진술로 다소 흐려졌다, 나름 '선방'이라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진술한 조지호 청장이 어제는 대부분 침묵했다는 점에선 <br> <br>사실상 인정한 걸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><br>Q11. 야당은요? <br><br>야당은 뭐 대세는 이미 정해졌고, 결과는 헌재 만장일치, 탄핵 결정일 거라는 기류입니다. <br> <br>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한 헌재의 결정이 있을 거란 겁니다. <br> <br>그래서 대통령 입장에선 이번 최후진술이 무엇보다 중요한 국면일 것 같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